건강/횡문근융해증

횡문근융해증 (Rhabdomyolysis) 입원 및 외래 후기 핵심요약

ITISIK 2020. 10. 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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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글은 옳지 못한 의학 지식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글을 읽으시는 분의 건강에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약사 또는 전문의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_____INDEX_________________________

0. 횡문근융해증이 오기 전에 한 행동

1. 횡문근융해증 증상

2. 횡문근융해증 의사 / 병원(진료과)

3. 횡문근융해증 검사(피검사, 소변검사)

4. 횡문근융해증 관련 간수치, CK, total(CPK) 수치

5. 횡문근융해증 입원 (대학병원)

6. 횡문근융해증 치료  / 치료법 / 음식(금식)

7. 횡문근융해증 퇴원 / 병원비 / 6일 입원비 / 외래진료

8. 횡문근융해증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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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횡문근융해증이 오기 전에 한 행동

  웨이트 운동을 4일 동안 아침 6시 30분 ~ 7시 30분, 1시간 동안 했었습니다.

  다만, 운동을 하기 이전의 몸 상태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고 그로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수면시간도 하루 평균 5~6시간으로 길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1. 횡문근융해증 증상

  (1) 극심한 근육통.(잠에 들기 힘든 정도였음.)

  (2) 갈색소변 또는 콜라색소변.

 

사진으로는 티가 잘 나지 않는다

 

  필자의 경우 이두근 부위 운동을 한 직후부터 이두근이 펴지지 않고 땡땡하며 고통스러운 느낌이 지속됐고 붓기가 동반되었습니다.

  이튿날부터 소변색이 진해지더니 셋째날부터는 말도 안되는 색(검정색에 가까운 콜라색)을 띄었습니다.

 

 

2. 횡문근융해증 의사 / 병원(진료과)

  횡문근융해증이 의심되면 피검사소변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동네의 내과, 신장내과, 가정의학과 등으로 가시면 됩니다. 필자가 갔던 병원은 서울역 근처의 내과였으며, 오후 2시쯤 진행한 검사 결과가 다음날 오전 11시쯤 나왔습니다.

 

 

3. 횡문근융해증 검사(피검사, 소변검사)

  횡문근융해증이 의심될 때와 확진이후 입원해 있는 동안 피검사와 혈압검사 체온체크는 매일마다 진행했으나 소변검사는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서 진행했습니다. 이외에 한 차례 흉부 X-Ray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 아마 코로나19 혹은 많은 수액양으로 인해 폐에 물이 차는 것을 확인하는 용도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피검사와 소변검사 결과는 아래 표와 같이 간호사분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4. 횡문근융해증 관련 간수치, CK, total(CPK) 수치

각종 수치
구  분 AST(eGOT) ALT(eGPT) LDH CPK(CK, total) BUN Cr
참고치 0-40 0-40 200-450 0-250 8.0-24.0 0.50-1.20
입원 전일 1,640 390 6,860 159,700 11.6 0.98
입원 1일차 - - 9,378 195,810 8.5 0.83
입원 2일차 2,245 487 6,601 143,890 5.9 0.72
입원 3일차 1,743 431 3,834 106,290 6.2 0.67
입원 4일차 - - 2,112 66,715 6.8 0.69
입원 5일차 561 334 - 38,770 - -
입원 6일차 315 293 702 18,161 - -
퇴원 7일 후     402 592 - -

 

 

5. 횡문근융해증 입원 (대학병원)

  여러 대학병원에 전화를 했지만 모든 안내는 동일했습니다. "해당과의 진료를 받아야 입원 가능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입원한다 하더라도 당일 입원은 힘들 것이다."

  필자는 빠른 입원을 위해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서 동네병원에서 받은 수치결과서와 진단서를 제출했고, 당일 바로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부평성모병원 응급실 앞

 

  다만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치료비가 추가 청구 되었으며, 코로나19가 한참인 때라 입원을 위해 진행한 코로나 진단 검사비용도 100% 자비부담을 해야했습니다.

 

 

6. 횡문근융해증 치료  / 치료법 / 음식(금식)

  횡문근융해증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부터 받은 조치는 수액(주로 멸균생리식염수)을 퍼부어서 중화시키고, 소변으로 계속해서 배출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계신분이 현재 횡문근융해증이 의심되신다면 하루에 최소한 물 2L씩을 마시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화장실을 자주가는 것이 전문의료진 없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증상이 의심되면 무조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멸균생리식염수

 

 

  매일마다 피 검사, 혈압검사, 체온검사와, 전문의의 판단에 따른 소변검사를 진행했고 해당 수치를 체크하셨으며, 소변양(계량을 위한 별도의 소변통이 필요)은 환자나 보호자가 일일이 체크하여 간호사 분께 말씀드려야 했습니다. - 시간이 되면 간호사 분께서 물어보시러 오셨습니다.

 

 

 

  식사는 별도로 지침 받거나 금식조치 받은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프로틴 음료, 쉐이크 등 간과 신장에 무리를 주기 좋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7. 횡문근융해증 퇴원 / 병원비 / 6일 입원비 / 외래진료

  입원은 6일간 했었으며 필자의 담당의께서는 CPK(CK, total) 수치 15,000을 퇴원 기준으로 잡는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필자의 경우 18,161이라는 수치로 퇴원을 진행했는데, 이는 나아지는 속도가 빠른편이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6일간 입원했던 병원비의 경우, 비밀 댓글을 달아주시면 최대한 빨리 답댓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퇴원이후 진행했던 외래진료의 경우, 굳이 대학병원 말고 동네병원에서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위 4.번에 기재해둔 각종 수치만 정상인지 여부를 확인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수치 보시고 '괜찮네요'라고 말씀해주신게 전부였거든요. 운동은 다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작해도 된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8. 횡문근융해증 후유증

  무기력함, 근력감소, 우울감, 빠른 피로감, 체력저하를 느끼고 있으나 퇴원 이후 재활치료 느낌으로 가벼운 맨 몸 운동, 빈 바로 웨이트 운동 등을 통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근력감소가 가장 크게 느껴졌으며 필자의 경우에는 기존 턱걸이 정자세 2개(올라 가는 것만은 4~5개)에서 현재 0개로 갈길이 멀어보이는 상황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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